조서현
Seohyeon Jo
Intro~Outro
2026 백자토, 화장토, 전용물감 300×300×270(mm)
본 작업은 인간이 죽은 이후 악마로 환생한다는 가상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이 세계에서 죽은 인간은 저승에서 각기 다른 동물의 모습을 지닌 악마로 다시 태어난다. 따라서 환생한 악마의 외형은 단순한 동물의 형상이 아니라, 전생에서 경험한 죽음의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환생한 악마들은 인간이었던 과거와는 전혀 다른 신체와 모습을 가지게 되지만, 저승이라는 무대에서 인간들과 같은 방식으로 살아간다. 우리가 항상 삶이 지겹고 죽고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가는 것처럼, 죽음 이후의 삶에서도 이들은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살아가게 된다. 본 작품은 이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인트로, 아웃트로의 개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