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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현

Seohyeon 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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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페이퍼클레이, 전용물감 작품별 상이

죽어서도 이승과 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악마들의 일상을 표현한 오브제이다. 뿔, 날개, 꼬리와 같은 비현실적인 신체 요소와 인간적인 얼굴의 방향, 자세, 의상 등을 함께 구성하여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있는 존재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각각의 인물은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장면보다는 일상적인 자세와 행동을 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생한 악마 역시 하나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또한 인물과 함께 등장하는 의자, 상자 등의 사물에 도시의 낙서와 흔적을 더하여 초현실적인 존재가 현실의 익숙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익숙한 일상의 요소와 비현실적인 생명체를 한 화면 안에 배치함으로써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장면을 만들고자 하였다. 사후세계가 낙관적이거나 거창한 판타지일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싶다. 죽어서도 다 똑같거나 그냥 끝일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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