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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지

Minji Kwon

쌓아 닿기

2026 혼합소지,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150×150×1800 / 170×170×1700 / 250×250×1260 / ø100×1400(mm)

보이지 않는 마음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는가? 《쌓아닿기》는 간절한 마음이 차곡차곡 쌓이면 언젠가 하나의 지점에 닿을 수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흙을 한 겹씩 쌓아 만든 조각들을 다시 쌓아 올려 하나의 탑을 이루며, 반복되는 행위와 축적된 시간은 물질 안에 흔적으로 남는다. 각각의 층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 쌓여가는 과정이자, 아직 닿지 않은 곳을 향한 움직임이다. 본 작업은 이러한 마음이 일상 속에서도 곁에 머물 수 있도록 가구의 형식으로 풀어냈다. 매일 마주하는 공간에 놓인 탑은 마음을 쌓아가는 과정을 눈앞에 두는 대상이 된다. 보이지 않던 마음은 물질의 형태로 곁에 머물고, 그 위로 새로운 마음이 계속해서 쌓여간다.

쌓아 닿기 1쌓아 닿기 2쌓아 닿기 3쌓아 닿기 4